애플은 최근 혈중 산소 농도 측정 기능에 관해 소송에 휘말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국제무역위원회의 판결에 따라 목요일부터 애플워치 9 및 애플워치 울트라2에서는 더이상 혈중 산소 농도 측정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혈중 산소 농도란?
혈중산소는 적혈구가 폐에서 몸의 나머지 부위로 옮기는 산소의 부위를 나타냅니다. 혈액이 이 중요한 작업을 얼마나 해내는지 알면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혈중 산소 농도가 95~100%입니다. 일부는 95%미만의 혈중 산소로도 정상적인 생활을 합니다. 수면중에는 수치가 약간 낮아질수도 있으며, 일부의 경우 수치가 95%미만으로 나올수도 있습니다.
애플워치에서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
필요사항
• 해당국가 또는 지역에서 혈중 산소 앱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설정과정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아이폰 6s 및 이후 모델들은 최신 IOS로 업데이트 해야합니다.
• 애플워치 6 및 이후모델, 애플워치 울트라 전 모델을 최신 워치OS로 업데이트 해야합니다.
• 만 18세 미만은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건강 프로필에서 나이를 설정하거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중 산소 앱 측정 설정 및 측정방법
✅ 아이폰에서의 설정
1. 아이폰에서 건강 앱을 엽니다.
2. 화면에 표시되는 단계를 따릅니다. 설정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으면 검색 탭을 탭한 다음 호흡기관 > 혈중산소 > 활성화를 탭합니다.
3. 설정을 완료한 후 애플워치에서 혈중 산소 앱을 열어 혈중 산소를 측정합니다.
✅ 애플워치에서의 측정
1.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혈중 산소 앱을 엽니다.
2. 움직이지 말고 애플워치가 위로 향하도록 한 상태에서 손목을 평평하게 놓습니다.
3. 시작을 탭한 다음 화면에 보이는 15초동안 팔을 움직이지 않습니다.
4. 측정되는동안 잠시 기다립니다. 측정이 끝나면 결과(수치)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어떤 사건이 있었나?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애플의 혈중 산소 농도 센서가 부착된 애플워치에 내려진 ITC(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수입 금지명령에 대한 애플의 임시 유예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애플은 18일 오후 5시부터 애플워치 9과 애플워치 울트라2를 판매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두 제품은 작년 9월에 출시되었습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애플은 혈중 산소 농도 기능을 삭제하여 개량된 모델로 판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이 애플워치 개량버전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며 미국 수입허가를 내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마시모라는 기업부터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마시모는 미국의 의료기기 전문 기업입니다.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마시모는 아마존과 구글처럼 차고에서 시작했습니다. 창업자인 조키아니 CEO는 1989년 마시모를 설립 이후 현재까지 30년 넘게 경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송이 이번 사건이 시작은 아닙니다.
2020년 초, 처음으로 마시모가 애플을 상대로 특허 침해와 영업 비밀 불법 사용을 이유로 소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애플이 자사의 기술을 사용해 애플워치 센서를 개발했고, 마시모 직원을 몰래 빼가기도 했다”라고 주장했었습니다.
같은 해 9월, 애플이 혈중 산소 센서가 포함된 애플워치 6 시리즈를 출시 했습니다.
다음해인 2021년, 마시모는 ITC(국제무역위원회)에 애플을 상대로 또 다른 소송을 제기 했었습니다. 내용은 애플워치의 펄스 옥시미터 기능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작년 10월경, ITC(국제무역위원회)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마시모의 주장을 받아들여 법원은 애플이 마시모의 센서 기술 특허를 침해 했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때문에 미국 내에서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수입 및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
판결 이후 12월, 애플은 ITC(국제무역위원회)의 판결에 따라 애플워치 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애플은 어떤 대처를 하였나?
애플은 판매중단 위기에 놓였지만, 당연히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와 미국 법원에 판매중단을 잠시 풀어줄 것을 요청 했었습니다. 이에 법원은 어떻게 특허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해결책을 요구했고, 일시적으로 판매중단 조치를 중단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효력은 1월 12일까지로 이때까지 애플이 미국 법원에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어야 했는데요. 쉽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ITC(국제무역위원회)의 판결이 잘못되었으며, 뒤집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